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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IS 테러 형태가 변했다. 외로운 늑대에서 들개로"테러 전문가들 "일반 추종자 가담한 들개 형태의 테러가 더 위험해"


최근 유럽을 덮친 테러의 형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에 비해 훨씬 덜 정교하고 덜 복잡한 형태지만 사전에 방지하기 어려운 충동적인 테러 형태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벌어지는 테러가 '외로운 늑대(lone wolf)'가 아닌 '들개(stray dog)'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로도 불리는 '외로운 늑대'는 사회로부터 고립돼 외롭게 생활하며 개인적으로 무장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훈련된 IS 요원들을 맹신적으로 따라해 주로 숨어서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비해 최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도심을 강타하는 테러의 특징은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마음대로 행동하는 개들처럼 정교한 방법이나 무기 없이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러 전문가들은 IS 대원들이 직접 벌이는 테러보다 이러한 '들개' 형태의 테러가 더 큰 위험성을 지닌다고 말한다.

IS 대원들의 경우 당국의 감시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IS에 직접 속하지 않은 일반 IS 추종자들은 레이더망 밖에 있는 일반인이라 추적이 불가능하고 언제 어떻게 테러를 시도할지 전혀 예측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누구나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무기를 만들거나 차량을 이용한 테러를 벌여 미리 대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들개' 행태의 테러들은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테러와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 시도가 전형적인 예다. 두 사건 모두 IS 추종자들이 벌인 테러 시도로 결론이 나긴 했지만 용의자들만 숨지고 다행히 추가 피해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브뤼셀 테러범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폭탄물 제조 방법을 배워 테러를 시도했지만 폭탄이 불발되면서 범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다고 해서 '들개' 테러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많다.

유럽의 한 안보 전문가는 브뤼셀 테러 시도에 대해 "용의자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엄청난 혼란을 야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들개' 테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무엇보다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설교의 내용은 그저 평범함...그러나 호소력있는 설교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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