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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분명한 로드맵 갖고있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한인동산교회의 과테말라 선교대원 사진.

한인 교회들의 해외 단기선교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 때, 보다 효율

적이고 체계적인 선교전략 수립과 선교의 한계점에 대한 전문사역자들의 토론에

대한 기사를 발췌해 소개한다.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볼 때 가장 적절한 시기

에 다시한번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에 소개한다.

본 내용은 교육, 사역, 평가, 중장기 선교동원, 워크숍 등 중장기 사역으로 이어지

지 못하는 개 교회들의 단기선교 사역의 한계점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다.

먼저 선교한국파트너스 한철호 선교사는 얘기를 들어보자 그는 단기선교가 일회

성으로 끝나버리고 선교 이후의 문제가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하는 데에 대해 “단

기선교 이후 ‘긴 과정’을 통해서 선교를 더 배워야 하고 ‘선교적인 삶’을 그리스도

인으로서의 삶의 한 여정으로 생각해야 하는 선교적 패러다임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선교사는 “다수의 교회들이 선교전반에 대한 로드맵이 없는 상태에서 단

지 현재적 필요를 채우는 형태의 단기선교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후 사역에

대한 의식이 없다”며 “특정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공동체 스스로 자신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과 선교활동을 찾아나갈 근거를 마련

해 줄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나라 선교센터’를 섬기는 황 예레미야 목사는 “선교적인 시스템과

선교에 대한 로드맵이 미흡한 경우, 대부분의 단기선교활동이 지속성과 연속성

을 잃고 일회성 사역으로 표류하고 만다”며 “단기선교여행을 떠나기 전 기도준

비, 신앙훈련, 선교 관련교육, 지역연구와 언어훈련 등 사전 교육은 있으나 사후

교육과 목회적 돌봄이 현저하게 빈약하거나 전무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황 목사는 “교회의 모든 조직과 시스템, 선교적 지평이 목회자의 목회 마인

드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선교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온 뒤 후속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선교팀과 담임목회자의 깊은 공유를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뉴저지 한소망교회 2017년 온두라스 단기선교팀 파송예배

한편 한인교계의 언론 역시 보도를 통한 선교지원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유행처

럼 출발하는 개 교회의 단기선교여행에 대해 단순홍보 차원의 보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선교 이후의 탐사 보도를 통해 보도의 방향을 ‘보내는 교회보다 선교지의

필요’에 맞추고, 선교 대원의 숫자를 자랑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각 교회의 연합사

역 차원에서 다룬다면 보다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해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서로 경쟁적으로 나가는 단기선교, 말도 많고

역시 탈도 많은 게 아직은 한인교회들의 현 주소이다. 이왕 많은 물질과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연례 행사라면 이제는 개 교회별로 진행하는 단기선교도

좋지만 비교적 규모가 적은 교회들만이라도 결집된 연합 선교사역을 통해 그 효

과를 극대화 사킬 수 있는 방안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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