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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종교개혁 5백주년기념 종교개혁지 순례 - 개혁의 발자취 따라가며 선배들의 개혁의지 확인


*종교개혁의 기반이 된 비텐베르크 대학 전경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가 주최한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 유럽 성지순례단이 지난 2일,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현지로 출발했다.

김홍석 교회협의회장을 비롯해 이만호 차기 교협회장 후보자와 현 김상태 뉴욕목사회 회장 등 교계 중진들과 뉴욕일원 교회 성도 45명으로 구성된 이번 순례단은 체코,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4개 국가를 중심으로 당시 종교개혁의 발상지인 비텐베르크 성당을 비롯해 루터의 생가와 칼빈과 쯔빙글리의 개혁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뜨거운 예수의 심장을 갖고 유럽의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종교개혁자들의 흔적과 그 현장을 돌아보게 된다.

당초 뉴욕교협측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종교개혁 5백 주년이라는 의미있는 시점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현장을 답사해 견문을 넓히려는 여행이 아니라 일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5백 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역사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바로 세우고자 자신의 생명을 걸고 헌신했던 선배들을 만나고 그들이 걸었던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결단하는 여행으로 금번 여행을 통해서 참된 교회를 세워나가며 온전한 헌신의 다짐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모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개혁지 순례여행에 대해 그간 교계 일각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협차원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재정 운용과 관련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대체로 이번 여행이 뉴욕교계를 위해서도 좋은 추억이 되고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좋은 테마 여행의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향후 교계를 이끌어 갈 인사들과 중진들의 참여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5일 하오 뉴욕의 중진 목회자들의 모임에서 익명의 관계자는 "뉴욕교협의 회장을 비롯해 45명의 교계 인사들이 해외로 출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언론들이 함구하고 있는 것은 교계 언론들이 취할 바른 모습이 아니다"라며 "더구나 테러 등 사고가 빈번한 유럽지역을 여행중에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서 기도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모조록 귀한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기왕에 큰 돈(?)들여 큰 맘 먹고 떠난 여행이다. 바쁜 뉴욕 하늘 아래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여정에 올랐을 때는 저마다의 이유가 분명했을 터, 이번 기회에 떠난 자들이나 그간 실눈뜨고 지켜보는 자들이나 <종교개혁지 순례여행>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들 스스로 갖고있는 독선적인 아집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하기 때문이다.

단체로 어울리다 보면 자칫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빠른 침묵(?)과 허상에 매혹될 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그간 살아왔던 경험과 단편적인 지식을 내려놓고 모든 공간속에 숨어있는 신앙의 선배들과 생생하게 대면하여 그 만남의 모습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독일을 거쳐 지난다고 하니 기왕이면 대문호 괴테의 말도 한번쯤은 귀 기울여 보자. "내가 로마 땅을 밟은 그날이야 말로 나의 제2의 탄생일이자 내 삶이 진정으로 다시 시작된 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여행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귀국 후 모든 이들이 당시 개혁의 인물들 처럼 보다 '향도적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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