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가을, 분주한 세월 속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이한 고국의 긴 연휴, 비행기표가 들썩거리고 그나마 표 마저도 동이 났단다.

저 하늘을 향해 손과 마음을 모으는 조용한 감사는 사라진지 오래! 하늘 길과 땅의 길은 소음과 인간의 욕망으로 가득 차간다!

어디론지 무작정 떠나고자 하는 방랑의 긴 여행길에 뻐얼건 육신의 고향과 마음의 좌소는 저멀리 사라져 간다!

삶은 진부하고 머리는 복잡하여 어디론가를 행하는 발걸음, 한적한 마음의 여유로운 쉼은 어디에도 빌붙지를 못한다!

키만큼 자란 풀을 헤치면서 먼 옛길을 찾아나서는 사람들, 무너진 마음의 제단을 회복하고자 엎드려 길을 더듬어 찾는다.

'하나님, 사나운 이 시대의 이 무너짐을 회복시켜 주소서...!'

하늘을 향한 울부짖음과 탄식은 옛 제단을 향한다!

"하나님 올 가을에는 깊어가는 세월을 느끼게 하소서!"

세월과 인심의 변화를 몸으로 체득하게 하옵소서! 영혼을 품으시는 당신의 계절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깨달아 알고, 조용한 묵상, 사색의 계절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다가오게 하소서!

"하나님, 올 가을 단풍들을 유난히도 수려하게 하소서!" 그래서 지난 여름의 그 많은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게 하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푸시는 당신의 큰 사랑과 인내가 있음을 알고 분주한 세월 중에도 마음이 향해야 하는 믿음을 따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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