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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숙청의 대상인 자본주의식 마케팅

지진으로 외벽이 무너진 한동대 건물

지난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경주의 지진은 우연일 것이라고 치부하고자 했던 우리들의 기대를 지우고 우리 나라도 지진대임을 확정 신고한 것이라 여겨 진다. 이런 상황을 대하는 우리는 모든 자연 재해와 인간사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어 여쭈어야 할 것이다. 먼저, 교회나 우리 각자는 회개해야 할 제목들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부터 해야한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교만하여 멀쩡하게 두 눈을 뜬 채는 도무지 무엇을 뉘우쳐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을 성경 속의 선조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한동 대학교는 하나님이 세우신 귀한 학교인데, 누가 주선했는지 11월 23일 동성애를 주창하는 임 아무개 목사라는 자가 "퀴어의 눈으로 보는 성경" 이라는 해괴망측한 강의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것을 막으시며 한동 대학을 눈 여겨 바라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느끼며, 이번 회개의 과정을 거친다면 다시금 주실 크신 은혜가 예비되어 있음도 감지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며 집이다. 그러나 해외 교회를 보면 한인들의 교제의 장소로 우선됨을 간혹 볼 수 있다. 물론 시작이 그러 하더라도 하나님을 만나면 감사한 일이지만, 지속적으로 인간 교제가 우선되어 장로 선거가 지역 한인 회장 선거로 연계되고 권력화 되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교회가 대형화되면 자연스럽게 재정적 조직적으로 강한 자들의 그룹이 만들어 지고 이와 동반하여 이권 형성이 병행하게 된다. 이런 병폐가 교회 안에 싹이 트고 자라게 되면 교회의 본질이 심히 훼손되며 결국은 교회가 병석에 눕게 된다. 나는 교회에서 농촌 교회를 돕고자 선하게 시작된 농산물 판매가 이권 경쟁의 터전으로 변질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한 임직자 선거가 명예를 탐하는 이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이 된 것은 누구나 보고 있는 일이다.

예수께서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요2:15-16)

현대 많은 교회가 부흥을 목표로 하여서 교인 수와 연보 확충 작업에 주력한 나머지, 자본주의의 마케팅 기법까지 도입한 현실을 과연 예수님은 어떻게 보실까.

심지어 어떤 교회가 청춘 남녀의 얼굴을 게재하여 파트너 구하러 오라는 식의 마케팅을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교회의 이러한 전략이야말로 전적 타락이며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 원흉이다. 이렇듯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며 우선 순위를 바꾸는 일, 즉 하나님의 뜻을 추월하는 일은 그럴 듯한 명분이 넘치더라도 철저하게 금지해야 한다. 교회가 한계선을 넘을 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롬 1:18) 라고 경고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이런 진노를 막을 길 또한 도처에 예비해 두셨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55:7)

한국 땅이 지진 대가 되었고, 북한의 핵이 겨누고 있으며, 우리의 죄가 진홍같이 붉을 찌라도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너그러운 용서의 대책이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회개 기도로 흔들렸던 땅을 회복시키고 북한 정권이 변화되어 평양이 다시금 복음을 수성하는 도시로 돌아오게 하는 이 강력한 기도의 부름에 기꺼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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