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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肝膽)을 강화시키시는 예수님


40년 간 부대표 생활만 했던 여호수아가 대표 승진을 앞두고 머리가 쭈빗할 정도로 두려웠다 하여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모세의 명만을 받아 성실히 행하고 보고만 하면 되었던 자리에서 이 백만 백성의 생사를 건 가나안 진군의 최고 통수권자가 되었으니 그 책임감이 얼마나 가중 되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강하고 담대하라---" (수1:6-7) 하시며 격려했는데, 그 힘의 원동력은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수1:5) 였다. 하나님은 이런 굳건한 약속과 함께 그의 간담을 강화시켜 막중한 대표 자리에 앉히신다.

“육적 두려움”은 간의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간이 건강한 이들은 웬만해서는 놀라지 않는다. 간(肝)의 여러 기능이 더 큰 남자가 두려움이 적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간이 적고 약한 이들은 조그만 충격에도 소스라치게 놀란다. 간은 여러 가지의 대사 작용,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을 한다. 쓸개(膽)는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을 저장하였다가 소화시킬 때 십이지장에 분비하는 기관이다. 영혼의 간담은 우선 들여야 할 선(善)과 퇴치해야 할 악(惡)을 분별하는 믿음의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자신에게 들어오는 마귀들을 기도로 퇴치해야 한다. 이런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여 죄악을 오래 동안 담고 있으면 간담은 견디지 못하여 각종 부작용을 거쳐서 간경화나 간암이 되어 죄악을 가득 품고 죽게 된다. 쓸개즙 같은 예수의 보혈을 수혈 받으면 어떤 위기와 고난이 닥쳐와도 간담이 써늘해 지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작금에는 <자유와 인권> 의 미명 아래 각종 죄악에 대해 문호를 활짝 개방하여 영혼의 간이 대사 배출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넘어 감으로서 인류 전체가 영적 간 경화 상태가 되어 가고 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이적을 베푸신 다음 혼자 기도하시기 위해 제자들을 먼저 갈릴리 바다를 건너 가게 하셨다. 풍랑으로 인해 전문 어부 4명이 배에 동승한 배가 앞으로 나가지 못할 때 물위를 걸어 오시는 주님을 유령으로 알고 몹시 무서워 떨었다. 하긴 예수님 안 계시는 배는 원래 종이 배에 불과하며 예수님 동행치 않는 어부는 동네 낚시꾼에 불과하다. 이 때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 오셨는데, 단 한마디의 말씀 “ 내니 두려워 말라! ” 고 하셨다.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께서 말씀하시자 순식간에 간담(肝膽)이 강화 되었고, 베드로는 물위를 걷기도 하였다.

마틴 루터의 소교리 문답에는“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면 세상 어떤 것도, 무슨 일이든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주님은 “내니 두려워 말라”라는 <간담 강화제>를 때마다 투입하시기 때문이다.

영혼의 간담이 약해져 두려움에 떠는 또 다른 장면을 소개하자면,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 하였음이니이다" (삼상15:24) 여기 사울 왕이나 빌라도 총독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군중과 여론을 무서워한다. 이와 반대로 다윗은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이들로 사방에 우겨 쌈을 당해도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 하리이다...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56:3-4) 하였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함께 거하는 자의 간담은 여호수아나 다윗처럼 강하고 담대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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