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 선교의 아버지 반봉혁 장로 소천 지병인 혈액암 극복 못하고 아버지 품으로

May 21, 2019

 

 <투병중 반봉혁 장로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기도만 해달라며 사진을 보내왔다>

 

뉴욕 교계에도 익숙한 낙도 선교의 아버지 반봉혁 장로(전남 순천 왕지감리교회 장로·사진)가 지난 19일 소천했다. 향년 67세.  신바람낙도선교회(지도목사 김용태)는 반 회장이 이날 오전10시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반봉혁 장로는 지난 2003년 신바람 낙도선교회를 시작해 여수 일대 16개 섬을 찾으며 열정적으로 복음과 사랑을 전했으며 지난해 5월 혈액암을 진단받은 이후 투병생활을 해오는 와중에도 구호활동에 힘썼다.

생전에 그는 물이나 전기가 없고 젊은이도 없고 교회도 없는 ‘삼무도(三無島)’만 찾아 2주에 한 번씩 어김없이 배에 생필품을 싣고 순회 사역을 펼쳤다. 그동안 참여한 봉사자만 수천명에 달하고 국내를 넘어 미국과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에서도 봉사자들이 찾았다.

무엇보다 샤머니즘을 신봉하는 섬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펼친 결과 그가 생전에 집중적으로 섬겼던 18개 섬 가운데 85%가 복음화됐고 250여명이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고 황수관 박사와 함께 선교회를 만들었는데, 신바람이란 이름도 황수관 박사가 붙여줬다고 한다.

황수관 박사도 나이에 비해 일찍 별세하셨는데 반봉혁 장로도 너무 일찍 가신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다. 이 저녁에  두분은 천국에서 무슨 대화를 하고 있을지… 연초 반장로가 본보로 보내온 신년 인사를 소개한다.

 

  • 신바람 낙도선교회를 기억해주시는 여러분께.

 

한 해를 되짚으며 2018년 세밑을 지냅니다. 그리움과 감사를 담아 글을 올립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은혜를 빚지며 삽니다. 특히 올 한 해는 간증이 흐르는 한 해였습니다.

 

 

낙도 선교회의 사역을 기도와 선교헌금으로 후원해주시고, 제 육체적 고난을 중보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와 위로, 그리고 격려로 제가 건강의 위기를 넉넉히 극복하고 완전한 치유를 받았습니다. 투병 중에도 올 한 해 아홉 차례의 선교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 닿을 일 없는 외로운 낙도가 제게는 주님 말씀하신 땅끝일진대, 그 명령에 오롯이 순종하는 것이 제 신앙과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낙도선교회의 영혼사랑과 선교열정의 중심을 감찰하시고 기뻐하실 때, 낙도 선교회를 그간 함께 협력하고 후원해 온 지탱해 온 교회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마음과 정성, 기도와 후원을 하나하나 다 계수하실 것입니다.

투병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해야 할 사역들은 눈에 그득히 아른거렸고,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참 더디게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끄심으로 남은 낙도선교와, 낙도목회자 위로회, 특히 낙도선교회의 열매로 100% 복음화된 자봉도에 좋은 목사님을 초청하는 일까지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더하셔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도 맛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총이요 감사입니다.

2019 기해년 새 아침을 감격으로 맞이합니다. 목적이 있어 주께서 연장해 주신 삶이자 새로운 기회라 믿습니다. 땅끝을 향한 우리의 충성과 고백이 더 깊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관심 갖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항상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반봉혁장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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