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연극인가? ‘페르소나’의 세계
성경은 페르소나가 아니라 ‘영혼’을 본다 심리학자 융(C. G. Jung)은 ‘페르소나(persona)’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원래 ‘페르소나’는 라틴어로 ‘연극에서 쓰는 가면’을 뜻하는 말이다. 오늘 말로 하면, 내가 사회 속에서 쓰고 있는 여러 얼굴, 여러 역할을 말함이다.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약 천 개 정도의 페르소나를 경험한다고 한다. 집에서는 남편, 아내, 아버지, 어머니로 살고, 직장에서는 사장, 부장 등 직급에 따라서 각기 다른 모양으로 산다. 교회에서는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부장,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선배이고, 누군가에게는 후배로 살아간다. 이렇게 우리는 수많은 ‘역할’을 입고 살아간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인생은 연극이다”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문제는 우리가 연기하는 배역(페르소나)과 진짜 나 자신(영혼)을 혼동하기 시작할 때이다. 페르소나와 ‘참 나’를 혼동할 때 일어


폭력의 구호가 넘치는 시대, 되찾아야 하는대림절의 의미
임성식 발행인 도무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조국 대한민국의 분열을 바라보면 마음이 무겁다. 광장과 거리, 온라인 공간마다 날카로운 말과 폭력적인 구호가 난무하고, 서로를 향한 혐오와 정죄가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더 큰 소리의 구호가 아니라, '영적 거룩함과 자기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영성이다. 성탄과 새해를 앞두고 분주함이 우리의 모든 시간을 집어삼키는 이 시기에, 우리는 오히려 성숙한 대림절을 제대로 맞이하고 지키자는 부름앞에 서야한다. 당초 근대 국가의 핵심 개념인 ‘주권’은 결코 중립적인 정치 이론이 아니었다. 주권은 귀족과 교회 같은 중간 집단의 초월성을 제한하기 위해, 절대군주와 근대 국가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였다. 홉스가 '리바이어던'에서 붙들고 씨름했던 질문은 분명했다. “어떻게 폭력을 멈출 수 있을까? 어떻게 국가의 붕괴를 막을 수 있을까?” 끊임없는 내전과 피비


“우리는 방법이 없다. 오직 예수만이 살 길이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의 유일한 정답 “우리는 방법이 없다, 오직 예수만이 살 길이다”라는 고백은 이제 더 이상 설교 제목이나 집회 슬로건이 아니라, 2025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 뉴욕 한인교계와 전 세계 한인교회가 피할 수 없이 마주해야 할 절박한 현실 고백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세속주의를 교회 밖의 문제로만 다뤄 왔다. 물질만능, 쾌락주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세상의 유혹이라 말하며 성도들에게 경계하라고 가르쳤지만, 정작 교회와 목회자, 리더들의 마음 안에 깊이 스며든 세속주의에 대해서는 얼마나 솔직하게 직면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오늘 교회의 현실을 보면 세속주의는 더 이상 ‘바깥 문제’가 아니다. 예배당 안을 비롯해 목회자. 장로. 평신도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우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의 기준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해 왔다. 얼마나 큰 건물을 가지고 있는지, 예배에 몇 명이 모이는지, 어떤 유명한 설교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