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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상의 창조 순서와 질서 - 

창조과학과 과학신학의 역할


성경은 ‘과학의 책’이 아니라 ‘진리의 책’이다. 즉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비과학적인 표현이 아닌 초과학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진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내용은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진리를 알기 위해서 읽어야 한다. 과학이란 ‘인간이 주어진 환경 하에서 알게 된 지식으로 자연세계의 보편적인 진리나 체계를 확증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환경이 바뀌거나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면 과학적인 표현과 결론은 바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성경의 내용을 부정하거나 성경의 기록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려는 노력이 17-18세기 계몽주의의 발달과 19세기 진화론적 과학 방법의 대두로 극에 달하게 되었다.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창세기의 창조 기록에 대하여 문서설을 주장하면서 시작된 모세오경에 대한 고등비평적인 해석이 19세기까지 신학계의 이슈가 되었다. < 문서설은 1753년에 프랑스 의사 쟝 아스트럭(Jean Astruc)이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이 ‘엘로힘’으로만, 그리고 2장에서는 거의 ‘야훼’로만 칭해지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창세기에서 두 문헌을 구분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783년에 독일의 합리주의 신학자인 요한 아이크흔(Johann G. Eichhorn)이 1장을 엘로힘(E: Elohim) 문서로 2장을 야훼(J: Jehovah) 문서로 나누었다. 이 후로 모세오경에 대한 고등비평이 계속되어서 1805년에는 드 베트(De Wette)가 신명기(D: Deuteronomy) 문서를 구분했고, 1853년 헬만 후펠트(Herman Hupheld)는 또 다른 문서인 제사장(P: Priest) 문서를 구별하였다. 그 후에 벨하우젠(Graf Wellhausen)이 1878년에 진화론에 기초하여 을 JEDP에 순서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고, 다윈의 진화론과 헤겔의 변증법 철학과 맞아 떨어져 굉장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그러나 이러한 모세오경에 대한 끝없는 난도질은 1901년 궁켈(Hermann Gunkel)에 의하여 시작된 양식비평에 의해 철퇴를 맞게 되었고, 그 이후의 다른 비평가들에 의해 치명타를 입었으며, 고고학의 발달로 처음 근거했던 기초 자체가 무너졌다. 또한 메소포타미아에서 발견된 창조 서사시 에뉴마 엘리쉬(Enuma Elish; 두 신적 존재, 곧 민물의 신격화한 압수[Apsu]와 바닷물을 신격화한 그의 아내 티아맛[Tiamat]으로 시작되는 창조 이야기)가 신학자들의 전통적인 창조의 연구에 도전을 하였다. < 바벨론의 에누마 엘리쉬 신화와 히브리인의 창세기 기사가 발생학적 관점에서의 논란이 있다. 첫째, 바벨론 신화가 히브리인들의 창세기로부터 빌려 왔다는 주장. 둘째, 히브리인들의 창세기가 바벨론 신화로부터 왔다는 주장. 셋째, 두 이야기가 공통적인 근원에서 기원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한 연대가 기원전 1400년경이고, 에뉴마 엘리쉬는 기원전 1894년부터 1595년 사이로 추정하기 때문에 첫 번째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반면에 두 번째 주장이 학자들 사이에 널리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프라이스(Ira M. Price) 교수가 주장하는 ‘인류의 공통된 유산’ 때문에 비슷한 창조기사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런 신화들(에누마 엘리쉬와 아트라하시스 서사시)은 인간처럼 생육하고 질투하는 신들로 묘사하고, 인간들을 종처럼 만드는 등, 바벨론의 종교적 국가의 관점을 대변하기 위한 의도로 변조한 이야기로 볼 수밖에 없다. 심지어 내용상으로 볼 때에 창세기와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문서로 보기도 한다. 결국 에누마 엘리쉬는 아트라하시스 서사시와 더불어 문자 역사 이전부터 구전하여 내려온 ‘창조와 홍수’의 이야기가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증거하는 문헌으로 볼 수 있다. > 그리고 과학적인 차원에서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을 촉발시킨 스코프스 재판(소위 원숭이 재판으로 알려진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로 1925년 미국의 테네시 주의 데이턴에서 공립학교 교사였던 스코프스가 수업 중에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것에 대하여 반진화론자인 기독교인들이 고소한 사건은 언론들의 과잉적인 보도에 힘입어서 오히려 진화론이 전 미국에 확산되는 동기가 됨)이 1925년 미국에서 있었다. 이로 인하여 진화론을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항하여 과학적으로 성경의 내용이 진리임을 밝히려는 노력이 생기게 되었는데, 특히 진화론적 과학이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생물과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성경의 기록(창세기 1장 중심)을 기독교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노력이 창조과학이라는 영역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창조과학이 기독교 신학적인 내용에 기초를 하고 있어서 현재의 과학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정통과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의사과학’의 범주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에 학문적인 방법으로 신학과 과학을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과학신학’을 낳았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성경적 세계관: 성경대로 생각하기』(서성환 지음, CLC[기독교문서선교회] 출간)을 참조하기 바란다. 저서 정보 http://www.clcbook.com/?c=8/9&mod=shop&cat=3&p=1&sort=gid&orderby=asc&recnum=20&uid=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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