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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목사 (뉴질랜드 샬롬교회 담임)


예전에 어떤 대한항공 기장의 가족들이 뉴질랜드에 있어서 그 기장은 자주 오클랜드로 비행하여 왔었는데, 항공기 기종이 바뀌게 되자 오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비행기의 다른 기종을 조종하려면 상당한 기간 동안 다시 메뉴얼을 공부하고 훈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분의 말대로라면 007 제임스 본드가 어떤 기계나 비행기든지 모두 자유롭게 다루는 그런 일은 사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1974년 12월 초 내가 11사단 공병 소대장으로 있을 때 전 장교들이 과목 하나씩을 받아서 대대장 앞에서 시범 강의를 하였다. 그 때 나의 과목은 독도법(지도 읽는 법)이었는데, 약 3개월을 준비한 후 어느 날 저녁부터 모든 장교가 20여분씩 할애하여 밤을 꼬박 새웠다. 그 때 나는 전 장교 가운데 유일하게 극찬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북한의 최신 적 전술을 차트에 내 걸었기 때문이었다. 군대 초년생 중위가 육군본부에서 하달된 지 1주일도 채 안된 적 전술 정보를 어떻게 입수해 왔느냐고 대대장은 무척 놀라와 했었다. 내가 사단 본부 공사를 하다가 만난 정보처 장교가, 고맙다고 던져 준 한 장의 적 전술은 나를 포상 휴가로까지 이어준 것이었다.

성경은 천국으로 가는 길의 네비게이션이며, 세상 살이의 방법 모두를 적은 메뉴얼이다. 또 부록에는 사탄의 적 전술을 포함시켜 항상 적군의 공격에 대비할 자세까지 상세히 적고 있다. 그래서 순종하고 따르는 자에겐 천국에 이르러서는 영원한 포상 안식이 뒤 따른다. 한국인은 대체로 법치 국가의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여서, 도로 교통법이나 기계 조립에서의 메뉴얼,의사의 처방, 또 타국의 문화와 법 등을 지키는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성경 말씀도 대충 지키고 지나치는 고질적 습관이 있다. 하나님은 장난감 조립을 할 때 나사 하나 덜 끼우는 것 조차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 성경 말씀 그대로 실행하는 습관을 길러야 천국의 문이 아닌 다른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3:16) 지금 늙은 바울이 젊은 제자 디모데에게 성경의 위치와 효능을 말하고 있는데 다른 언어로 표현한다면 삶의 모든 결정은 성경에 예속되고, 성경에 근거해야 하며, 성경에서 판단 받아야 한다는 뜻이므로 성경만이 유일한 법칙이라는 것이다.“마하트마 간디” 는 젊었을 때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힌두교를 탐닉했고, 이슬람도, 그리고 기독교도가 되고자 노력했으나, 셋 모두를 실패하였으며 그러나 세 종교 모두에게 관대함을 보였다.

하나님은 인간의 관대함으로 이해하거나 볼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철학이나, 지혜, 경험으로도 알 수 없고 <오직 성경> 으로 만 만날 수 있다. 리더는 가슴에는 자석이 있고 머리에는 나침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워드 핸드릭스가 정의하였는데, 그 마음속 자석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머리와 손의 나침반은 성경이라는 것이다. 오직 성경만이 망망한 대해 같은 인생을 인도 지시하는 네비게이션인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전히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그 것이 바로 온전히 순종하는 자의 길인 것이다. 무엇이든지 다윗처럼 하나님께 여쭙고 성령이 제시하는 오직 성경에 의해서만 따라가는 삶으로 자신을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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