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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는 마귀의 피를 수혈 받는 것 "

이경희 목사 (뉴질랜드샬롬교회)

물질, 돈이 우상이 된 것은 인류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난 직후부터 일 것이다. 그리고 20세기에는 기름을 장악한 자로부터 금융을 상품화하는 자들이 우상이었고, 그러다가 20세기 말 부터는 반도체나 컴퓨터를 획기적으로 만들거나 잘 응용하는 자가 순식간에 새로운 우상이 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류회사들을 제치더니, 이젠 한 젊은이가 페이스 북으로 순식간에 세계 부호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그 뒤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우상적인 프로모터가 존재한다. 오래 전에 서울시 수도 국장이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수도 물을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장담하면서 그 가운데 일부는 수도관이 노후하여서 물이 오염될 수는 있다고 부언하였다. 우리 몸에 흐르는 피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나쁜 피는 노폐물이 지방과 적혈구 그리고 밖에서 침입하는 병균과 전투해야 할 백혈구가 서로 엉겨 붙어서 그 순환 기능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편 패혈증은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전신에 걸친 염증과 함께 생사를 가름하는 병인데, 세브란스의대 건강 센터에서 근무하던 황 수관 박사도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소천 하였다. 피는 생명 자체는 아니지만 생명을 보존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이 피가 감염되어 패혈증이나, AIDS 등 환자의 피를 혈관에 주입시킬 때는 치명적인 죽음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 3:5) 바울은 탐심이 곧 우상숭배라고 지칭하여 " -----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엡 5:5) 하였다. 영적으로 볼 때 이런 우상 숭배는 마치 마귀의 피를 수혈하는 것과 같다. 육신도 다른 형의 피를 수혈 받으면 피가 엉겨서 곧장 생명에 위협을 주듯이, 예수님의 피를 받은 자가 마귀의 피를 수혈 받으면 그 영이 처음에는 신앙생활에 슬그머니 염증이 나기 시작하다가 영혼을 보호하는 백혈구 같은 의지가 사라져서 죄짓기에 담대해 지고 가책조차 없어지게 되면 마침내 마귀에게 영혼을 내어 주어 영멸의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렇듯 몸 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된 피의 교제와 순환 관계임을 잠시도 잊지 않아야 만 한다. 근간에는 종교 다원화의 바람이 인류의 평화와 화합의 천사 모양으로 대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다가 보니 복음적 신앙을 고수하는 기독교인들은 고립무원의 상황이 되고 있으며, 아마 완전히 옹고집으로 찍혀 따돌림 당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카톨릭은 이런 세대를 주도하고 있으니, 몇년 전 성당에서 불교 스님이 ‘아베 마리아’를 열창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는 지옥의 소식도 들었다. 이런 악한 세대에 처한 기독교도 마침내 복음을 희석시키고 민주주의가 우상이 되어 성경 해석의 주류도, 교회 정치의 흐름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면 그 것이 정의와 공의가 되는 기 막히는 교회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야 말로 종교 다원화 등 이 압권의 우상들 앞에선 우리는 참 진리를 외치며 오로지 주 예수님만이 격려자가 되는 외롭고 쓸쓸한 길로 들어설 차례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내 안에 숨겨 놓은 섬기는 우상들을 샅샅이 찾아내어야 하며, 또 비느하스 처럼 하나님 대신해서 우상에 대하여 질투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비 진리를 외면 방치하지 말고,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마귀의 피를 수혈 받지 않기 위한 가장 공격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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