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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13일 큰빛교회 강단에서 교우들과의 기쁜 만남 "석방 15분 전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난 2015년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나선시(북한)를 방문하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돼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임현수(62) 목사가 12일 캐나다 도착 이후 휴식을 취하고 13일 주일예배 강단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섰다.

13일 캐나다 큰빛교회 현지 예배에 참석한 본보 김영기 편집위원에 의하면 이미 예배 시작 전부터 3천 5백여 성도들이 열광과 환호, 할렐루야 등 힘찬 박수 속에서 운집하였고 엄청난 외신기자들까지 운집한 가운데 교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축제 분위기로 임 목사의 귀환을 축하했다.

현 담임목사의 설교 이후 강단에 오른 임목사는 당초 10여분 간의 일정으로 성도들과의 만남을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나 30여분 정도나 연장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형수 목사가 억류 중에 지었다는 찬양곡. '영원히, 영원히 일편단심' (작곡. 박재훈목사)

성도들의 한결 같은 기쁨과 감사의 소감을 먼저 소개하면 "생각보다는 훨씬 건강한 얼굴로 오셔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실제로 우리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기도를 했으면서도 이렇게 목사님을 실제로 뵈니까 너무 놀라고 믿어지지 않았던 제가 부끄러워요"

현장에서 전해 온 보도의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

큰빛교회 교인들은 모두 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으며 그야말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반기듯 기뻐하는 모습들있었다

큰 잔치로 교회안은 완전 축제 바로 그 자체로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설레고 감사로 충만함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참 교회의 모습이요 기쁨의 절정이 모든 것을 압도한 곳 바로 천국이었다.

조금은 수척해 보였으나 임현수 목사는 무척 밝고 건강한 표정으로 모습으로 성도들에게 자신을 드러냈다.

한 껏 깊은 숨을 몰아내쉬며 마치 오랜 악몽에서 막 깨어난 소년처럼 길게 기지게를 편 후의 그 평안함으로 첫 입술을 떼었다.

간단한 인사 말씀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눈씨울이 강한 spot light 에 반짝 빛을 냈다. 몇 번이고 교회 안을 이곳 저곳 눈을 고정해가며 자리 하나 하나를 새기고 또 새기는 듯 했다.

마치 잔디를 깍다가 잠시 tea 한 잔 마시며 말을 건네는 이웃집 할아버지 처럼 그저 편안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이어가는 임현수 목사. 지난 31개월간의 억류 기간동안

이야기가 약 30분 정도 접어들 때 시간을 의식한 사모께서 "여보" (그만 좀 하고 내려 오세요....)하고 중간에 호출(?)이 있자 임목사는 "조용히 살다가 세상에 나오니 바로 바가지를 긁힌다"는 말과 함께 31개월만의 성도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목사는 이번 석방과 관련해 "부친을 다시 보게 돼 꿈만 같다"면서 캐나다 정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목사의 석방을 위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8일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을 특사로 북한에 파견했으며, 북한은 9일 임 목사의 병보석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석방되기 15분 전까지도 전혀 상황을 짐작도 못했다는 임목사는 이번 석방을 "마치 요나를 물고기가 밷어내듯 고기 뱃속에서 튀어 나온 것 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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